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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습니다~(덤으로 학교소개-ㅂ-/)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책이 엉덩이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간만에 사진입니다.
풍경사진은 정리할 시간이 아직 나질 않네요.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의 Department Civil, Architectura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의 한 파트인 Geotechnical Engineering(지반공학)의 교수진과 학생들입니다.
상단의 큰 사진은 교수진 7명과 강사1명이고 밑의 작은 사진 48명은 대학원생들입니다.
(M.S, Ph.D, Post Dr. 석사, 박사, 포닥 들입지요)

여기 UT 오스틴의 토목공학이 유명한 이유가... 바로 저 괴물같은 교수진들입지요.
나이든 교수 세명은 죄다 교과서에나 나올법한 말그대로 '대가'들이고, 젊은 교수 네명은 다 천재소리를 밥 먹듯이 들었다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제일 상단의 제일 왼쪽이 Dr.Gilbert
젊은 교수 4인방 중 제일 천재라고 불리는 교수님입니다.
(머리크기가 연예인급으로 작은걸로 보아 머리크기와 IQ는 전혀 상관이 없나 봅니다ㅠㅠ)
30대 중반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무려 'Professor'입니다. 정교수입니다. 정.교.수.
assistant(조교수)나 assosiate(부교수)가 아닌 정교수입지요.
학교에서 바로 정교수직을 주면서 모셔왔다고 하더군요.
전공은 [확률,위험분석, 해안기초]등 입니다.

그 옆이 Dr.Olson.
연세가 벌써 70대 중반을 넘기신 노교수님인데, 닥터 올슨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저 엄청난 나이에도 주말에도 출근하시고 밤 늦게까지 수업 준비를 하는 모습은 정말 대단합지요.
나이 문제로 다음학기가 저 교수님의 마지막 수업이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한국인이 듣기엔 워낙 힘든 수업이지만 어떻게해서든 반드시 수강을 해야만 하는 과목입니다ㅠㅠ)
전공은 [기초] 기초 분야의 대가이십지요~

그 옆은 Dr. Rathje.
젊은 여성 교수분입니다.
부임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지진]분야의 전문가 이십지요.
이번학기에 개설된 Earthquake Engineering은 겁나서 수강을 못했습니다;;;

그 옆이 그 유명한 Dr. Stokoe
한국인 학생을 선호하기로 유명하시고 돈(;;;)도 잘 주시기로 무쟈게 유명하십지요.
[지진, 지반진동학]의 대가시며 워낙 큰 프로젝트들을 많이 맡으시기 때문에 오죽하면 '걸어다니는 기업'이라고 불리우실 정도입니다.
저 교수님 연구실에 한국인이 제일 많지요~
정말 좋으신 분인데, 한가지 단점은... 학위를 따는데 걸리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입니다ㅠ_ㅠ;

그 옆은 Dr. Tonon, 제 지도교수님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오신 교수님인데 이탈리아에서 터널 분야를 죄다 휩쓸고 오신 분입지요;
전문분야는 [이방성암석, 굴착, 터널]등입니다.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인 [Influence of verification cores on point bearing capacity of drilled shafts] 때문에 정신이 없으시지요...
(덩달아 저도 정신이 없습니다... 다음주 화요일까지 [드릴 쉐프트 끝에 생기는 소프트 인클루젼]에 대해서 조사해서 보고해야하는데, 도무지 논문 검색이 안돼요.......ㅠ_ㅠ)
가장 최근에 부임한 막내(?) 교수님이지만 열정하나는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그 옆에는 또다른 원로 교수님 Dr. Wright
이번 학기에 이 교수님 밑에서 [Shearing properties of soils]라는 수업을 듣고 있는데, 수업 자체는 정말 환상입니다요+_+/
정말 [연륜]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오오라를 뿜어내시는 분인데,
외국인 입장에선 수업을 잘 따라가기가 너무 힘듭니다.
이제 수업시작한지 한달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수업자료만 해도 양면 종이로 두께 5cm를 돌파했습니다.
논문을 읽어가야하는 양이 워낙 많아서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만드는 수업이지요.
이번주는 이 수업에서 한 실험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한 주를 홀라당 날려버렸고,
그러고보니 다음주에 중간고사이군요... 미챠ㅠㅠ
(한과목당 한학기에 시험을 세번씩 봅니다. 한달에 한번씩...)

그 옆은 강사분.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옆은 마지막으로 Dr. Zornberg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없는 교수님입지요.
가지고 있는 아이템 자체는 굉장히 좋은데 말입니다.

밑에는 죄다 학생들입니다.
48명 정도 되는데, 이 중에서 15명이 한국인입지요.(데헥-_-)
나머지는 미국,중국,대만,홍콩,이란,레바논,인도 등등 아주 다양하게 짬뽕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전 제일 밑 줄 왼쪽에서 7번째+_=/)


by 名雪 | 2006/09/30 15:13 | MiscellaneousArticle | 트랙백 | 덧글(3)

컴퓨터 구입

보아(BOA: Bank of America)에서 체크카드를 받은 다음에 바로 인터넷을 통해 노트북을 구입'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약간 문제가 생겼는데...



1. 최저가를 제안했던 amazon.com에서 VAIO vgn-sz260p(국내용 VGN-SZ28과 동급이랄까요;)를 주문을 했는데, 물건 도착 예정일이 '10월 18일'로 나오는걸 보고 기겁하며 취소.

2. 두번째로 낮은 가격을 제시했던 jr.com에서 물건 신청.

3. 은행계좌를 틀 때는 친구네 집 주소로 등록을 하고, 인터넷으로 물건 주문을 할 때는 기숙사 주소를 쓰는 바람에 오류 발생.
(미국의 Billing Address와 Shipping Address라는 시스템을 전혀 몰랐었습지요)

4. jr.com에서 전화가 오더니 뭐라뭐라쏼라쏼라 말을 합디다. 엄청 빠른 말에 기가 팍 죽어서 뭔 소리지도 잘 모르겠지만 요점은 '뭔가 주소가 잘 안맞는다'라는 듯.

5. Bank of America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온라인 뱅킹으로 주소를 기숙사 주소로 수정.

6. 다시 jr.com에서 전화가 오더니, '아직도 주소가 안맞으니 비자카드 뒷면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서 'alternate shipping address'를 추가하라'고 함.

7. 카드 뒷면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서 수많은 자동응답 난관을 거치고 상담원 연결을 20여분 동안 기다린 후 가까스로 상담원 연결.

8. 안되는 영어 손짓발짓몸짓 다해가며(전화로???) 간신히 alternate address추가에 성공.

9. 주소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고 jr.com 서비스센타에 전화를 해보았지만, 되돌아오는 대답은 엉뚱하게도 '자기네들 크레딧 부서에다 전화를 하라'면서 이상한 전화번호만 하나 남겨줌.

10. 그 크레딧 부서에 전화를 해보니 이번엔 alternate address가 아니라 비자카드에 등록되어 있는 billing address가 물건 구입시 기재한 billing addresss와 다르다고 함.

11. 또다시 비자카드 뒷면의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수많은 자동응답 난관을 거치고 또 20여분을 기다려 상담원과 연결. 상담원에게 말해 billing address와 shipping address를 모두 현재 기숙사 주소로 변경.

12. 이제 다 되었거니 하고 기다렸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jr.com에서는 물건을 보내줄 생각을 안함. 트래킹 불가능.

13. jr.com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 따져보아도 '아직 비자카드에 문제가 있어 크레딧 부서에서 검토중'이라는 이상한 소리만 반복.

14. 이틀 더 기다린 후 계속 일처리에 진행이 없자 jr.com에 전화해서 물건을 아예 취소.

15. 인터넷 검색 후 amazon, jr 다음으로 싸게 팔고있었던 onsale.com에서 물건을 다시 주문.

16. 이젠 정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느긋하게 있었으나 또 물건이 안 옴.

17. onsale.com에 문의 메일을 보내보았으나 무시모드. 마구마구 씹힘

18. onsale.com에 전화로 물어보았으나 이번에도 무슨 address 문제가 뭐시기 저시기 하다고 태클.

19. 화딱지가 잔뜩 박힌 채로 그 다음날 아침 9시가 되자마자 bank of america에 들이 쳐들어가 계좌 틀 때 만났던 상담원에게 가서 주소 문제를 상담.

20. 주소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걸 알고 하루 더 기다려보기로 결정.

21. 여전히 물건 처리가 안되어서 다시 취소를 하려고 onsale.com으로 전화.

22. 상담원이 왜 취소를 하려 하냐고 묻자 '당신네들이 처리를 안해주잖수'라고 투덜거렸는데, 상담원이 말하길 '그러면 예전 주문을 취소하고 지금 여기서 바로 전화로 다시 주문을 하면 처리가 다시 들어갈 것'이라고 함.

23. 그래서 예전 주문은 취소하고 전화로 다시 같은 물건을 주문.

24. 그 다음날 오전 9시 되자마자 onsale.com에서 전화가 오더니........ "주문할 때 적었던 그 주소에 당신이 진짜 사는 거 맞수?" 라는 개념상실 질문을 함.
자기네들은 내가 그 주소에 진짜로 사는지 믿을 수 없으니 증명을 하라고 뻑뻑거림.
그래서 '난 UT학생이고 여긴 내 기숙사요, 배째슈-ㅂ-'라고 버티니 그럼 '기숙사 계약서와 신분증을 팩스로 보내슈'라고.

25. 그래서 도서관에서 책보다 말고 아침부터 다시 기숙사로 뛰어가서 기숙사 계약서 사본을 신청해 받고 여권을 들고 복사집에가서 팩스로 우송.

26. 이제 정말 모두 완료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찰나... 2시 무렵 또다시 onsale.com에서 전화가 옴.
하지만 2시 수업 교수님이 들어오고 계셨던 고로 전화는 못받고 수업 후 전화를 걸어보았는데...

27. 팩스로 보낸 여권 사진이 너무 어두우니까 다시 보내라고 함.

28. 또 다시 복사집으로 가서 여권을 다시 복사하고 팩스로 전송.

29. 그날 밤 onsale.com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해서 물건이 제대로 발송되었냐고 묻자, 드디어 발송되었고 다음날 도착할 것이라고 함.

30. 부푼 기대를 안고 4시부터 기숙사 우편물 함 앞에 정좌자세로 대기.

31. 그러나 우편물함이 잠기는 6시까지 아무 소식이 없음.

32. 엉엉 울면서 7시부터 있는 다른 모임(한인 토목공학과 환영회)에 참석.

33. 모임이 끝난 후 10시 반 무렵 돌아오자 프론트 데스크로 신분증을 들고 오란 쪽지가 있어 가보니,
드디어 왠 커다란 상자를 하나 전해 줌.




...그래서 드디어 노트북을 받았사와요...
인터넷에서 신청한 지 딱 보름만입지요.
그리고 바로 사흘 후에 메롬(코어2)탑재 랩탑들이 판매개시 되었습니다.

...이것이 인생-_-;

한국보다 50만원 가량 싸게 산건 좋은데, 바로 메롬이 풀려버린 건 정말 뼈아프더군요.
메롬을 기다릴까 말까 갈팡질팡 엄청 고민하다, 더이상 컴퓨터 없이 못버틸 상태가 되어서 주문을 했는데,
주문 오류로 인해 보름을 기다리게 되고 결국 노트북을 받은 건 메롬 출시 사흘 전이라니...

암튼 이제 개인 컴퓨터가 생겼으니 여러모로 편리하게 되었습니다만,
숙제가 넘흐넘흐넘흐넘흐 많아서 컴을 켤시간 자체가 별로 없사와요오오오...ㅠㅠ/





PS: 노트북 무게가 1.7kg짜리라 들고다니는데 무리가 없을 줄 알았었는데, 원체 힘아리가 없는 녀석이어서 그런지, 책과 같이 넣어다니기엔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TX시리즈 정도가 되지 않는 이상 항상 노트북을 휴대하기는 힘들 것 같더군요-_-;

 

by 名雪 | 2006/09/10 08:44 | In Austin | 트랙백 | 덧글(4)

외국인들 구경~ 구경~

   외국인 학생 비율이 거의 최고로 높다는 UT에 오다보니 언제 어디서나 눈에 띄는건 별별 인종의 외국인들입니다.
인종의 총천연색 칼라풀 버라이어티 월드를 경험할 수가 있는데,
그 와중에서도 한국인은 단일민족 최고 비율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_-;
그리고 이에 삐까 뜰 정도로 많은 중국인과 인도인들.
하지만 학교 밖으로 나가면 히스패닉계열과 흑인들이 많습니다요.
못사는 동네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시커먼 사람들이 드글드글 합지요.

   하도 별별 인종들이 많다보니 다들 영어라는 한가지 언어를 쓰더라도 발음은 완전히 제각각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알아듣기 힘든 발음은 인도사람들.
물론 인도인들도 여기 온지 오래된 사람들은 발음 무쟈게 좋습니다.
하지만 갖 온 사람들은 말 자체는 잘하는데 발음이 인도 특유의 억양 때문에 도무지 무슨소리를 하는질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네들도 한국인들의 영어발음은 알아듣기 힘들겠지만서도)
그리고 그 다음으론 흑인들 영어.
리듬을 타는 듯 하면서도 특이한 엑센트와 속도로 인해서 마치 딴나라 언어를 하는 듯 합니다요.
그리고 히스패닉계나 중국인들의 영어도 알아듣기가 쉽진 않은데...

...뭐, 제 영어가 딸려서 그런게지요. 예...ㅠ_ㅠ;





   여기서 가장 많은 외국인 인종은 역시 동양인.
한국+중국+인도를 합치면 그 어느 인종도 못따라오는 숫자를 자랑합니다.....(으어어;;;)
뭐, 여기 토종 미국인들은 한국or중국or대만or일본 사람들을 외모로는 전혀 구별을 못하겠지만,
한국인의 눈으로 보면 역시 차이가 확연합니다요.
일본인들은 그 특유의 일본 스딸(;;;)이 가장 확실히 구별되는 편이고,
대만인들은 한국과 일본을 섞어놓은 듯 하더군요.
중국말 같은걸 쏼라쏼라하는데 옷차림새가 좀 세련되어 보이면 거의 대부분 대만인입니다.
듕궈사람들...은 정말 튑니다요. 외모+행동 등등 모든 것이;;;
정말 '이상하게'생긴 사람들이 많습니다.
약간 촌스러운 듯한 외모에 눈, 코, 입이 요상한 크기로 이상한 위치에 붙어있다던가...
그래서 한동안 [못생긴 사람은 다 중국인!]이라는 어이없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보니까 중국사람들 중에서도 이쁘고 잘 생긴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요...(먼산)
 
   며칠 전에 지금 잠시 머물고 있는 집 문 앞 난간에 걸터서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동양인 아가씨가 방금 풀에서 나온 듯 수영복을 입은 채로 계단을 텀벙텀벙 올라오더군요.
(물에 젖은 뽀얀 속살이 아주 그냥.........*-ㅠ-*(츄루룹;;;))
절 보고 Hi~~~ 라고 인사를 하길래 저도 얼떨결에 Hi~~~ -_-;
집에 들어가는걸 보니 바로 옆집에 사나 봅니다.
 
   그리고는 그저께 친구와 같이 아파트 풀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 그 아가씨가 수영복을 입고 들어옵니다요.
그래서 아예 이 참에 그 아가씨한테 가서 인사를 했습니다.
중국에서 온 베이징대 컴퓨터수학과 박사과정이라는데...(천재잖아ㅠㅠ;;;)
(여담이지만, 여기 중국인들은 대부분 베이징대or칭화대 출신에, 인도인들은 IIT출신들이 많습니다. 조금 똑똑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천재들이 바글바글;;;)
게다가 몸매 뿐이 아니라 얼굴도 슴가도(강조) 무쟈게 착하더군요.
중국인이라고는 전혀 예상도 못했었는데-ㅂ-;
그런데, 문제는... 문제는... 그 아가씨가 상콤하게 미소를 날려줄 때 발생했습니다.
 
   ......이가......이가......이가......이가......
이빨이 너무 누.래.요!
아니 이건 1~2년 이를 제대로 안닦아서 생기는 정도가 아닙니다요.
거의 저 글자 색깔 수준이었으니...
상콤하게 미소를 날릴 때마다 싯누런 이빨의 압박이 아주 그냥...
 
   뽀얀 속살, 착한 슴가, 청순가련 페이스, 누런 이빨.
에에... 완전히 컬쳐쇼크였습니다. 컬쳐쇼크.
이빨만 안누랬으면 제가 여태껏 여기와서 본 동양인 중 최고미모였는데 말입지요.
 
 
 
 
   아... 그러고보니 결론이 뭐지-_-a
못생긴 중국 사람들 중에서도 가끔 이쁜 사람은 있지만 이빨이 싯누렇다?
결론이 해괴하긴 하지만 적당히 이해하고 넘어가 주세요^^/;;;
 
 
 
 


 

by 名雪 | 2006/08/23 23:37 | In Austin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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